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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형·DC형 선택의 기준

머니 팩토리 공장장 2026. 9.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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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방치하면 손해? DB형·DC형 차이부터 짚어봐야 하는 이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할 때 정해진 만큼의 퇴직금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근속연수와 연봉이 똑같아도 퇴직연금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했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유튜브 채널 '할미언니'를 운영하며 재테크·자기계발 콘텐츠를 다루는 그는 유튜브 채널 '부티플'과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 제도인 DB(확정급여형)와 DC(확정기여형)의 차이, 그리고 국내 퇴직연금 중 상당수가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를 짚었다. 이 글은 해당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DB와 DC의 구조, 방치했을 때의 위험, 전환 시 생각해볼 점을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다.

DB형과 DC형 퇴직연금의 갈림길을 표현한 일러스트 — 회사가 자동 운용하는 길과 개인이 직접 ETF 등으로 굴리는 길이 나뉘는 모습

DB형과 DC형, 뭐가 다를까

할미언니에 따르면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는 1년을 근무할 때마다 한 달 치 급여만큼이 퇴직금으로 쌓인다. 이 퇴직금을 관리하는 방식은 DB와 DC 두 가지다. DB(확정급여형)는 회사가 자동으로 운용하며, 퇴직 시점에 최근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금액을 계산한다. 반면 DC(확정기여형)는 매년 또는 분기마다 정산된 퇴직금을 회사가 개인의 DC 계좌에 입금하고, 이후부터는 본인이 직접 운용을 맡는다.

할미언니는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의 퇴직금을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DC 계좌의 자금도 예금처럼 금리가 보장되는 안전한 상품 위주로 편입해두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된 뒤에도 자금을 예금에만 그대로 두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DC인데 예금에만 넣어두면 벌어지는 일

할미언니는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중에도 자금을 예금에 넣어두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아주 높은 금리의 예금이 아닌 이상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명목상 원금은 그대로 지켜지더라도,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반대로 DC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여러 ETF 등에 나눠 투자한 사람은, 같은 해 입사해 같은 연봉을 받은 동료보다 훗날 더 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근속연수와 연봉이 같아도 퇴직금이 사람마다 크게 달라지는 이유는 바로 이 운용 방식의 차이에 있다.

방치된 퇴직연금, 이제는 500조원 시대

할미언니는 인터뷰 당시 국내 퇴직연금 총액이 400조원을 넘어섰고, 이 중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발표된 공식 통계를 보면 적립금 규모는 더 커졌다.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이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431.7조원으로 처음 400조원을 돌파했고, 2025년 말에는 501.4조원으로 400조원 돌파 1년 만에 500조원까지 넘어섰다(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2026-05-20 발표). 정확한 방치 비율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지만, 적립금 자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강조한 메시지의 무게는 오히려 더 커졌다. 퇴직금을 무리하게 위험 상품에 투자하라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자신의 퇴직금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운용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확인해보라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퇴직할 시점이 되어서야 후회해도 이미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난 뒤라 되돌릴 수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퇴직연금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예금에 방치된 퇴직연금을 저금통과 금고에 먼지가 쌓인 모습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 DC 전환·ETF 운용이 유리한 이유

할미언니는 특히 20~30대처럼 은퇴까지 10년 이상 남은 사람일수록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운용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르기 마련이고, 은퇴 시점까지 기간이 길게 남아 있다면 그만큼 시장 상황의 변동을 견딜 여유도 있다. 반대로 당장 내일이나 모레 퇴직을 앞둔 사람이 주식형 ETF처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상품에 새로 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언제 은퇴하느냐'에 맞춰 DB를 유지할지, DC로 전환해 직접 운용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마무리

이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퇴직연금은 근속연수와 연봉만으로 자동 결정되는 금액이 아니라 DB와 DC 중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는 자산이다. 지금 내 퇴직연금이 DB인지 DC인지, DC라면 어떤 상품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위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구체적인 전환·운용 결정은 각자의 상황과 은퇴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참고 영상: "S&P500 아닙니다" 월 34만원으로 노후자금 4억 만들기|할미언니 풀버전 (부티플 - 부의 배수를 높여라) — https://youtu.be/ySlDqqPoNys?si=fD45sbIx1P8d0uAD


※ 본 글은 유튜브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투자 조언이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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