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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고수를 찾아서

직장인 투자자 VS 전업투자자 : 예수금의 관리

by 머니 팩토리 공장장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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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가 몇십억이어도 퇴사 안 하는 이유 — 예수금 파킹통장·공모주 청약으로 돈을 놀리지 않는 습관

"주식으로 큰돈을 벌면 회사를 그만둔다"는 건 흔한 상상이다. 그런데 주덕 채널에 출연한 20년 차 개인 투자자(게스트 '공돌 투자자')의 인터뷰를 보면 현실은 좀 다르다. 시드가 몇십억이 넘는 주변 투자자는 20년째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고, 인터뷰이 본인도 작년 6월까지 근무하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면서 회사와의 연을 완전히 끊지는 않은 상태다. 이들이 회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혹은 떠나지 않는) 이유와, 매매 이외의 시간에 자금을 굴리는 습관을 들여다보면 "매매 실력"보다 "돈을 쉬게 두지 않는 태도"가 자산을 불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시드가 커져도 회사를 계속 다니는 투자자를 상징하는 저울 일러스트 — 안정적인 직장과 매매 수익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

안정적인 월급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먼저 인터뷰이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짚을 필요가 있다. 그는 작년 6월까지 근무하다가 첫째 아이 육아를 위해 7월부터 휴직에 들어갔고, 인터뷰 시점 기준 올해 8월이 휴직 만료 시점인데 "복직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즉 매일 출근하는 재직 상태는 아니고, 회사를 완전히 그만두지 않은 채 휴직과 복직 사이에서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가 퇴사를 택하지 않고 회사적을 유지해 온 이유가 이 글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육아휴직을 하면 급여를 지금 안 받고 있거든요. 급여가 없는 상태에서 월별로 약간 손해가 난 상태에서, 와이프한테 생활비도 줘야 되니까 그게 너무 아까워지는 게 느껴지고, 월급이 많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탄탄하게 들어오는 게 있으면 매매 멘탈 잡기도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번이 처음 겪는 휴직도 아니어서, 급여 공백이 주는 불안을 이미 몸으로 체감한 뒤 내린 판단이다. 본인은 시스템 트레이딩(자동매매)을 하기 때문에 회사 업무와 매매를 병행해도 상관없는 구조라, 급여가 보장되는 재직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심리적으로 낫다고 본 것이다. 역설적으로 그는 지금 휴직 중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소득이 없을 때 매매 멘탈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스스로 체감하고 있는 사례에 가깝다.

흥미로운 건 주변 사례다. "제 주변에도 엄청나게 큰돈을 굴리시면서 계속 다니세요. 한 20년째 다니시고 계시는데, 시드가 이미 몇십억 넘거든요"라며, 주식으로 벌 만큼 벌었는데도 직장에 있는 게 여러모로 심리적으로 편안하다고 그 지인이 말했다고 전한다. 이쪽은 인터뷰이 본인과 달리 휴직 없이 20년째 계속 재직 중인 경우로, 시드 규모가 커도 안정적 소득을 유지하는 선택을 한 사례 하나를 인터뷰이가 전한 것이다.

이는 매매 자체가 늘 불확실성을 동반하는 활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드가 아무리 커져도 계좌는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안정적인 소득이 하나 더 있으면 이 변동성 앞에서 조급해지지 않고 매매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뜻으로 읽힌다. 결국 회사를 계속 다니느냐 마느냐는 시드 규모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심리적 안정을 어디서 확보하느냐의 문제에 가깝다.

예수금을 그냥 두지 않는다 — 파킹통장 활용

이 인터뷰에서 가장 실천 가능한 조언은 예수금 관리 습관이다. "매매가 끝나면 예수금이 생기잖아요. 당일 인출 가능한 예수금이 있잖아요. 그런 건 무조건 다 빼서 파킹통장이나 CMA RP에 넣어요"라는 대목이다. 증권 계좌에 그냥 놓아두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 돈을, 하루라도 파킹통장이나 CMA(RP형)로 옮겨 두면 그만큼의 이자 수익이 쌓인다. 본인 표현을 빌리면 "다음 날 점심값이라도 나오니까" 이런 식으로 수익을 조금씩이라도 쌓아 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어차피 놀고 있는 돈을 최소한이라도 굴리자는 발상이다. 실제로 인터뷰이는 "주식 시장에서 월급처럼 빼먹을 수 있는 수익이 무엇이 있을까"를 늘 고민한다고 말한다. 예수금이 생기면 일단 CMA·파킹통장으로 옮겨 조금씩이라도 뽑아 먹는 것이 그 고민에 대한 첫 번째 답인 셈이다.

예수금을 파킹통장·CMA로 흘려보내는 모습을 표현한 일러스트 — 지갑에서 여러 저금통으로 동전이 흘러가는 장면

공모주 청약, 손실 확률이 낮은 부수익원

두 번째로 언급하는 습관은 공모주 청약이다. "공모주 같은 경우도 어떻게 보면 거의 100% 수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경쟁률만 높으면 시가 기준으로 마이너스 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걸로 연 7~8%는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단기 매매처럼 큰 변동성을 감수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손실 확률이 낮은 영역에서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접근이다.

이 발언은 공모주가 항상 안전하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인터뷰이 본인의 경험과 체감 수치("연 7~8%")에 근거한 개인적 견해라는 점은 감안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매매로 큰 수익을 노리는 것과 별개로, 손실 위험이 낮은 부수익원을 꾸준히 활용하는 것도 자산을 불리는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드가 커질수록 자금을 나눠 굴린다

시드가 어느 정도 규모에 도달하면 그 이상 단기 매매로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단기 매매하시는 분들은 시드가 일정 부분 되면 그 이상 더 늘리기도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엔 미국 주식으로 빼 놓거나 부동산으로 빼 놓거나 해서, 그래도 한 푼이라도 굴려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한 종목, 한 시장에 자금을 몰아넣기보다 성격이 다른 자산으로 일부를 분산해 두면, 국내 단기 매매 계좌가 쉬는 구간에도 다른 곳에서 자금이 계속 일하게 된다.

정리 — 매매 실력보다 태도

이 인터뷰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시드가 몇십억이 되어도 회사와의 연을 쉽게 놓지 않는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매매 기법이 아니라, 안정적인 소득으로 심리적 여유를 확보하고, 자투리 예수금 하나까지 파킹통장에 옮기고, 공모주 같은 저위험 부수익원을 챙기고, 시드가 커지면 자산군을 나눠 굴리는 꾸준한 습관이다. 화려한 수익률보다 "돈을 놀리지 않는 태도"가 결국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기본기라는 것을, 지금은 휴직 중인 20년 차 투자자의 경험이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주덕의 인터뷰 영상 "눌림목과 자동매매 노하우 탈탈 털었습니다!|심층 인터뷰 주식 라디오"(https://youtu.be/TQwrGzotY-U?si=rcI-AHbzJwRUEEC5)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 본 글은 유튜브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투자 조언이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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