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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하지 말아야 할 종목 3편 : 단타는 위험하다?

by 머니 팩토리 공장장 2026. 8. 7.

단타는 위험하다는 편견 깨기: 걸러야 할 악재 4가지 체크리스트

"단타는 위험하다." 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그런데 삼프로TV의 코너 'SML'에 출연한 공돌 투자자는 이 통념에 다른 답을 내놓는다. 그는 증권사 API를 활용해 직접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하는 직장인 투자자로, 본인 스스로도 "장기투자를 많이 해봤는데 저한테는 잘 맞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손실을 더 많이 봤습니다"라고 말한다. 그가 단타를 택한 이유이자, 이 글의 출발점이다. 이 글은 방송 당시 그가 소개한 매매 기준을 바탕으로, 확률을 떨어뜨리는 종목을 미리 걸러내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단타 매매를 앞두고 체크리스트로 위험 종목을 걸러내는 투자자를 표현한 일러스트

그가 말하는 '단타'의 기준

단타라고 하면 흔히 초 단위 매매를 떠올리지만, 그의 기준은 조금 다르다. "5초 만에 사고팔 수도 있고, 5일도 단타라고 할 수 있죠"라며, 본인의 매매는 보통 4~5% 정도의 반등을 목표로 최대 4~5일 정도 가져간다고 설명한다. 그날 바로 파는 날도 있고, 하루 이틀 안에 정리하는 날도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짧은 보유 기간 자체가 위험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가 위험을 좌우한다는 관점이다.

걸러야 할 악재 네 가지

그가 제시한 기준은 크게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나는 악재를 피하는 것이다.

첫째.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3월은 이른바 '상장폐지의 계절'"이라는 표현처럼, 매년 3월은 감사보고서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기다. 여기서 의견거절이나 한정의견이 나오면 상장폐지 위험에 직결된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는 공시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므로, 이런 종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둘째. 유상증자·전환사채

회사가 자금을 조달할 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굳이 기존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주식으로 전환되는 전환사채, 싼값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은 반드시 주식 수 증가(추가 상장)를 동반하기 때문에 주가가 희석돼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최대주주 변경 공시 악용

최대주주 변경 자체는 호재인 경우도 있지만, 일부 회사는 이를 악용해 주가를 띄운 뒤 공시를 취소하는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항목은 구체적인 수치 사례로 뒷받침되기보다는, 조심해야 할 패턴으로 소개된 일반론에 가깝다.

넷째. 임원·대주주의 지분 매도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판다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안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항목에는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퇴직하며 파는 경우도 있지 않냐는 반문이 나왔고, 공돌 투자자도 "맞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실제로 겪은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메타버스 관련주였던 MP 종목에서 대표와 대주주(위즈웍스튜디오)가 지분을 매도했는데, 대주주 매도 비중이 14%에서 9%로 줄어드는 규모였다. 이 공시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다음 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매수에 들어가면서 큰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날짜(2월 15일)와 매도 비중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된 실제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앞선 최대주주 변경 악용 사례보다 근거가 뚜렷하다.

자동매매도 사람의 공시 확인을 대신할 수 없다

그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금융감독원 DART 공시를 오픈 API로 받아와 새 공시를 알림으로 받거나, 텔레그램의 공시 구독 채널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풍문", "증자", "소유상황(대량 매도 등)", "전환사채", "추가상장" 같은 키워드가 들어간 공시를 관심종목 기준으로 걸러 확인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완전 자동은 아니며, 사람이 직접 공시를 체크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공시 알림을 꼼꼼히 확인하는 투자자, 스마트폰 알림과 노트북 화면의 공시 문서

결론: 위험한 건 '단타'가 아니라 '아무 종목'

이 인터뷰가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단타라는 매매 방식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감사보고서 지연·희석 가능한 증자·악용 소지가 있는 최대주주 변경·내부자 매도 같은 신호를 걸러내지 못한 채 아무 종목이나 짧게 사고파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체크리스트는 이 영상이 촬영된 시점 기준 한 개인 투자자의 실전 경험과 기준을 정리한 것으로, 시장 상황이나 공시 관행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원본 인터뷰는 삼프로TV(3PROTV)의 'SML #25 - 매매하지 말아야 할 종목 f. 공돌투자자'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링크: https://youtu.be/NmB_iZzIgbY?si=cTD27PNF0fzPj_vm


※ 본 글은 유튜브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투자 조언이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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